<카드특집> '冬眼'에서 깨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카드특집> '冬眼'에서 깨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5.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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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발판은 건전성 확보...연체율 한자리수 진입 성공
신용등급 한 단계씩 상향...잇달은 흑전, 적자시대 종지부


최근 몇 년간 카드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추운 시절을 보냈다. 카드사들의 과당경쟁, 카드 남발, 경기침체, 정부정책의 실패 등으로 인해 부실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카드발 금융위기’론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혹독한 시련을 겪은 카드사들은 2004년 말 이후 구조조정 및 수익성 위주로의 재편, 그리고 유상증자 등을 완료하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영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삼성, LG, 현대, 신한, 롯데, 비씨 등 6개 전업계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9.0%로 2002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수를 기록했다.

금감원이 지난 2003년 말부터 발표하고 있는 부실가능성이 높은 대환대출 연체분까지 포함한 신연체율 역시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대인 18.24%로 낮아졌다.

연체율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이용액(신용판매분)은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34조1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건전성 확보는 카드사의 대외 신인도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신인도 회복은 후발 카드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의 상향조정부터 시작됐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 2월 회사채 예비등급이 기존 A0(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CP 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됐다.

또 현대카드도 지난 3월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상향됐다. 후순위채 등급은 BBB+에서 A-로 올랐다.

대형사도 유상증자를 통해 대외 신인도는 물론 향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은 LG카드가 지난 3월 1조원 증자를 마친데 이어, 삼성카드도 지난달 초 주주사인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증자 참여 결정으로 인해 이달 중 1조1천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마무리 하게 된다. 규모만큼 걱정도 많았던 양사의 유상증자 결정은 카드업계가 기나긴 동면(冬眠)에서 완연히 깨어났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결산기에도 카드사들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3년간의 시련에 따른 것. 하지만 이미 대부분 카드사들이 분기 흑자로 돌아선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흑자 시대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카드사 영업환경이 좋아지면서 각 카드사들은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한 신상품 등을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 주주, 직원에게 최고 가치 제공 -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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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지금까지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비전은 고객들에게는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가맹점과는 매출증대를 통한 상생을, 주주에게는 안정된 투자수익 실현을, 그리고 임직원에게는 최고의 보상과 자기계발의 꿈을 실현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일류 생활 금융·서비스 회사’를 만드는 것.

이런 비전속에 삼성카드는 2005년 최고의 효율, 최상의 고객만족, 최강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회사경쟁력 측면에서는 신상품 개발 시 상품·서비스 품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Renewal을 통한 기존상품의 매력도를 높이고, 고객접점에서의 응대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내 모든 업무, 프로세스, 의식을 고객위주로 재편하는 보다 근본적인 품질 경영기반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

또 가맹점과의 상생관계 구축을 도모, 사업파트너들의 실질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구매력 있는 회원기반 제공, 회원DB마케팅 지원, 우수가맹점에 대한 이익제공 등으로 가치 있는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또 신판 이익규모를 확대하여 2010년까지 3대 사업(▲신판 ▲생활 편의서비스 ▲금융·할부)을 균형적 사업 엔진으로 완전 구축해 취급고 80조원, 세전이익 1조원 이상 규모의 선진 카드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프로세싱 경쟁력 강화에 전략 - 비씨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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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금년에 시대에 앞서는 프로세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이 부문에서 확고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품질 및 가격으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불결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하나은행 비자카드가 비씨카드에 프로세싱을 의뢰한 상황이며, 또 다른 일부 카드사들도 프로세싱을 해주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프로세싱 서비스 제공 회사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선도적인 payment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위한 전산 인프라 및 시스템 강화로 최고의 네트워크 구성에 힘써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회원사의 다양한 요구를 능동적으로 수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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