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세계그룹은 1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무엘 존슨 메달'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저녁 7시 (현지시간, 한국 시간 6월 1일 오전 8시), 뉴욕 맨하탄 소재 컬럼비아 대학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무엘 메달을 수상했다.

이 메달은 컬럼비아 공과대학 졸업생 중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 대학의 전신인 킹스 컬리지 초대 학장 '사무엘 존슨'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제정돼 지난 2007년부터 시상해왔다.

정 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 메달을 수상하게 됐으며, 또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에서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컬럼비아 공과대학 동문회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통해 삼성과 신세계 그룹의 도약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정 명예회장을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다각화, 열린 경영과 같은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세계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리더들에 좋은 롤 모델이 됐으며, 특히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 날 연설을 통해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학생들에게 성공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모든 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