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준공
GS칼텍스, 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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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GS칼텍스는 24일 구미산업단지에서 자회사인 파워카본테크놀러지(이하 PCT)의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PCT는 GS칼텍스와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인 JX NOE와의 합작 법인이다.

이번에 완공된 PCT의 구미 공장은 연산 2000톤 규모의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2012년 세계 리튬이차전지용 소프트카본 음극재 시장 수요의 10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일차전지)와 달리 외부 전원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로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 자체기술로 국내에서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일본 히타치에 이어 2번째로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Cokes)에 1,000oC 수준의 열을 가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의 흑연 음극재나 하드카본계 음극재와 달리 출력이 높고 충전에 필요한 시간이 짧다.

하드카본계는 출력과 장기신뢰성은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고, 천연흑연은 가장 저렴하지만 출력과 장기신뢰성이 낮다. 반면에 소프트카본계는 하드카본계와 유사한 용량과 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격 및 효율측면에서 우수해 차세대 HEV 용도로 부상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음극재의 양산 시스템이 준공돼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다"며 "향후 기존 EDLC용 탄소소재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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