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SAP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인 mySAP ERP를 도입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는 전사경영관리 시스템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손익기반 충실화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구축, 고객 감동 경영 실천이라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엑센츄어와의 컨설팅을 통해 마스터 플랜을 계획 했으며, 이 일환으로 ERP Pakage 선정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동부화재는 ERP 솔루션 선정을 위해 몇몇 솔루션 업체 등을 검토한 끝에 SAP가 ERP 솔루션에 있어 국내외 구축 경험과 벤치마킹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풍부하고, 특히 보험산업에 특화된 Core Insurance 솔루션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중장기 경영전략 과제의 하나로 ERP도입을 추진하게 되었고,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의사결정의 신속화, 경영정보 제공의 정확성, 경영관리 프로세스의 혁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1차적으로는 FI(재무회계), RE(동부동산관리), CO(관리회계), SEM/BW(전략경영관리), MIC/AIS(내부통제시스템) 모듈을 도입하게 되고, CFM(자산운용시스템), HR(인사관리시스템) 모듈의 순차적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SAP 코리아 관계자는 “ 동부화재의 이번 SAP ERP도입이 그간 경쟁이 치열했던 보험 시장에서 SAP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현재 ERP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여타 보험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줄 것 같다”고 이번 수주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