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상승 반전…삼성그룹株 강세
국내 주식형펀드 상승 반전…삼성그룹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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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국내 주식형펀드가 한주만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세로 중소형주식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98% 상승했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에 1.58%, 코스닥은 2.27% 올랐다.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29%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높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코스피 상승률을 넘어서는 1.67%, 1.73%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1.38%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89%와 0.6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롱-숏 전략을 취하는 시장중립형의 수익률은 -0.10%로 유일하게 국내 유형 펀드중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단일종목으로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성과가 돋보였다. 반면, LG그룹 관련 펀드는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또,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은행업종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도 한주간 0.81%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과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일본과 브라질, 인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가 1.53% 상승하며 지역별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증권거래소 수수료율 인하 등 중국의 증시부양책이 호재로 작용했다.

동남아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도 각각 1.43%, 1.05% 상승했고, 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은 0.83%를 나타냈다. 유럽주식펀드는 0.06% 상승에 그쳤다. 스페인 경기후퇴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한주간 러시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0.26%와 1.40% 하락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의 수익률도 0.35% 떨어졌다. 올해 초 급등세를 보이던 원유 등 상품가격이 3월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 역시 1.14%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인도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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