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철수說 '모락모락'
GMAC, 철수說 '모락모락'
  • 김성욱
  • 승인 2005.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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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대우캐피탈 문제로 시기 협의 중

지난해 6월 삼성카드와 GM그룹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설립키로 한 ‘GMAC캐피탈’의 출범 시기가 늦춰지면서 GMAC 본사에서 국내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의 의지를 접은 것이 아니냐는 철수說이 제기되고 있다.

GMAC캐피탈은 당초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범 시기는 금년 초로 연기됐다. 하지만 3월이 이미 절반 정도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GMAC캐피탈 출범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여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GMAC이 몇 개월 동안 국내에서 테스트를 해 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게 나와 본사 차원에서 사업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GMAC캐피탈은 지난 7월 이후 대우자동차판매 영업소 30여곳에서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물량이 정체하고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카드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출범시기가 늦춰지는 이유는 대우캐피탈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우캐피탈에서 GM대우의 자동차 할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우캐피탈의 매각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며 “지금도 협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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