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쓰나미 관광 피해 보고서' 발간
비자카드, '쓰나미 관광 피해 보고서' 발간
  • 김성욱
  • 승인 2005.03.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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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는 11일 세계관광협회(WTO)와 공동으로 동남아 지진해일 피해 국가의 관광산업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AC 닐슨을 통해 전세계 10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쓰나미 국가 관광 의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5%의 응답자가 쓰나미가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의향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대답했으며, 52%가 쓰나미 피해 국가로의 여행 의사에 변함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나미로 인해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의향이 사라졌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0%였다.

한편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의 경우 60% 이상의 응답자가 쓰나미 피해 국가로의 여행 의사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한국과 일본에 대조적인 자세를 보였다. 또한, 몇몇 국가에서는 쓰나미로 인해 오히려 피해 국가로 관광을 하고자하는 의사가 생겼다는 응답자가 상당 수를 차지, 중국이 20%, 영국 19%, 캐나다와 스웨덴이 각각 18%를 기록했다.

비자카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 제임스 머레이는,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해당 지역의 위생상태와 건강에 대한 걱정을 여행을 꺼리게 되는 이유로 꼽았다며 피해국가의 복구 상황과 위생적으로 얼마나 안전한 상태 인가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 산업의 회복을 꾀해야 한다 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동남아 지진해일 피해 국가의 관광 산업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관광협회와 함께 여러 차례 경제동향 및 관광의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푸켓에서 진행된 1차 세계관광협회 긴급이사회에서는 주요 피해 국가의 카드 사용액을 조사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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