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대구은행장 '연임'…"새 미래동력 창출할 것"
하춘수 대구은행장 '연임'…"새 미래동력 창출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재선임된 하춘수 대구은행장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대구은행은 22일 제55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하춘수 은행장을 재선임하고 당기순이익 3099억원의 2011년도 결산 재무제표 확정,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지난달 21일 개최된 DGB금융지주사의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돼 이번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차기 은행장으로 재선임됐다.

재선임 결정에 그는 '지역과 함께 다시 한 번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아 대구 FC 자동차 경품 릴레이에 동참하고 개인 사비로 대구 FC에 자동차를 기증함으로써 화답했다.

또한 하 행장은 "지난 3년 동안 탄탄히 다져놓은 기반을 발판으로 혁신도시가 구축되는 대구와 김천 일대, 도청 이전이 예상되는 경북 북부,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등지에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기업 문화를 통해 임직원 자긍심을 높여나가는 'DGB Pride'를 경영 키워드로 삼아 지역 경제의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는 경영방침도 전했다.

취임 2기를 맞는 하 행장은 지난 2009년 3월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해 '희망을 위한 동행'의 경영방침 아래 고객감동경영과 내실경영을 추진, '은행 기반 구축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CEO'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하 행장 취임 초 6700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17000원대까지 상승하며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한 점과 임기 동안 기업대출금을 23.5% 성장시키는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이다.

대구은행측은 "하 행장은 지난해 5월 성공적인 지주사 전환으로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냈으며, 교통카드사와 캐피탈사 등의 인수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체계적인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안충영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가 사외이사에 연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중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