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작년 4분기 3258억 흑자
LG카드, 작년 4분기 3258억 흑자
  • 김성욱
  • 승인 200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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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회원 증가...연체율 하락등 자산건전성 개선

LG카드가 지난 4분기에 3천258억원의 흑자를 달성해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24개월 만에 대규모 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실적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LG카드가 9일 발표한 200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경상손익이 지난해 채권금융기관과 체결한 MOU 대비 약 6천900억원 개선됨으로써 당기순손실이 △816억원을 기록했다.

또 연체율 및 대환성 자산도 각각 17.3%와 3조4천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영실적 호전은 우량회원 중심의 영업과 채권회수 강화에 따른 정상입금율 및 회수율 개선, 자산구조 개선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감소, 비용 절감 등 그 동안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는 LG카드의 2004년 12월 정상입금율이 지난해 9월 대비 4.4%p 상승한
94.1%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현금회수율도 9.0%p 증가한 84.9%로 개선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실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아울러 LG카드는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개선과 함께 지난 1월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완료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신용도 제고에 따른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카드는 추가 자본확충을 통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을 9.5%로 높여 카드사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벗어났으며, 5.5대 1의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율을 32.1%로 낮춰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실적호전 및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5천697억원에서 4천257억원 플러스로 전환함으로써 신용도 향상으로 저리의 신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되는 등 자금조달 구조의 선순환을 이루게 됐다.

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지난 1월 재무 구조조정의 완결로 올해는
전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올인해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리딩카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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