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사이드] 이런 신용카드는 없나요?
[금융인사이드] 이런 신용카드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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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새로운 형태의 신용카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금융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미흡해 보인다.

기존 카드를 해지하거나 다른 카드로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일부 카드의 '뛰어난' 혜택 때문에 옮겨타는 사례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패턴과 개인적 성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는 인터넷카페 등에서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6일 '신용카드 연구소'라는 인터넷 카페에는 '신용카드 리모델링' 문의에 대한 글로 북쇄통을 이루고 있다. 신용카드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한 까닭에서다. 

카페에 올라온 글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를 해지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카드로 바꿔야 할지를 문의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고민을 올려놓으면 카드 회원들은 댓글 등의 형식을 빌어 조언을 주고받는다. 이 가운데는 특정 신용카드의 '제한적' 혜택에 대한 불만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아이디 수** 카페 회원은 "신한 생활애카드 또한 아파트관리비 10% 할인이 좋아 사용했다가 얼마 전 부터 10% 할인을 받으려면 80~90만원 이상 써야해서 해지하고 다른 카드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어떤 카드가 좋을지 추천바랍니다."

아이디 그저*** 카페 회원은 "향후 2년간은 대출상환에 주력할 예정이라 혜택 제공시 기준 거래실적이 높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아이디 워터**** 카페 회원은 "현대 퍼플카드는 해외여행을 가서 무료 동반자 항공권을 써야 의미가 있는데 2년간 바빠서 한 번도 나가질 못했다. 올해도 그럴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

아이디 강** 카페 회원은 "주 카드 하나와 보조로 하나가 필요합니다. 아내는 30만원 정도 쇼핑과 외식에 카드를 씁니다. 가족카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아이디 그루** 카페 회원은 "이번에 와이즈홈카드로 바꾸려고 계획 중.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카드를 원해요. 통신과 관리비를 연계할까 해요."

눈에 띄는 점은 최근 카드사들이 혜택을 단순화한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플한 혜택을 원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나온 신용카드 중에서는 현대카드의 '제로카드', 롯데카드의 '벡스카드', 삼성카드의 '숫자카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평소 해외여행을 즐기는 직장인 이승엽(33)씨는 "사용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만 적립 가능한 카드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부가적인 할인은 일절 없는 단 한 가지에 특화된 카드가 있었으면 지갑 속 메일카드나 보조카드로 사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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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론 2012-03-07 18:37:44
신한카드 가입하지 마세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제24조의7에 보면, 신용카드업자는 신용카드회원 등이 제3자에 대한 신용정보제공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 등의 발급을 거절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함으로써 마케팅목적의 고객정보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의 경우 제3자 정보제공을 동의하지 않으면 카드발급을 거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동의해야만 카드발급 가능하다고 거짓말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