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연체율 2년만에 '한자릿수'
신용카드 연체율 2년만에 '한자릿수'
  • 김성욱
  • 승인 2005.03.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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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전업사 지난 12월기준 9.0%...정상화 가속화 될 듯.
경기회복 기대로 신용판매액은 급증.

6개 전업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만 2년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도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져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최근의 분석과 기대에 대한 또 하나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004년 12월말 현재 6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말 5.8% 이후 만 2년만에 최저치이다.

카드사 연체율은 지난 2003년 12월 13.6%에서 2004년 들어 3월 11.9%, 6월 10.8%, 9월 11.6% 등으로 하락추세를 보여오다 12월말에 이르러 만 2년만에 마침내 한자릿수로 낮아졌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도 지난 2004년 12월말 현재 18.24%로 낮아지면서 감독당국이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을 산정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말 이후 처음으로 10%대에 진입,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급 카드수도 지난 2003년말 9천522만장에서 2004년말 8천388만장으로 불과 1년만에 1천134만장이나 줄어들었다.

이와함께, 6개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17개 카드사의 지난해 4.4분기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카드 신용판매 이용액은 분기별 사상 최대치인 34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용판매 이용액이 크게 늘어난때문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발급카드수마저 줄고 있어 카드사 연체율 하락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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