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본격적인 봄이사철, 전국 1만여 가구 '집들이'
3월 본격적인 봄이사철, 전국 1만여 가구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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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 617가구만 입주, 작년 동기간 대비 72% 감소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본격적인 봄이사철에는 입주물량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3월에는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밑돈 9920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29일 리얼투데이가 전국 3월 입주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20개 단지에서 9920가구(주상복합,임대,오피스텔 포함)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월 입주물량 1만1801가구에 비해 15.9%가 줄어들고, 작년 동기간 3월 1만809가구에 비해 8.2%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의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예정이어서 수도권에 전셋집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올 3월 3개의 단지에서 617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2174가구에 비해 무려 71.6%가 줄어든 물량이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작년 동기간 대비 48%가 줄어든 2415가구만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 인천에서는 작년보다 191%가 늘어난 232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 경남, 전남에서 4562가구가 집들이를 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본격적인 봄이사철에는 입주 물량이 더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셋집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며,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은 대단지들이 많이 입주하는 지역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투데이가 3월 입주예정인 주요 단지들을 소개한다.

◇ 수도권

서울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제약 부지를 개발한 '힐스테이트'가 집들이를 한다. 단지는 16~25층 5개 동 전용 59~131㎡ 45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광장현대 3·8·9·10·11단지 등 아파트가 집중돼 주거여건이 좋다. 교육시설로는 양진·광남초, 광남·양진중, 광남고 등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롯데마트, 테크노마트, CGV 등 이용이 편리하다.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진입이 수월하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서판교에 공급한 '푸르지오 하임'이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144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의 친환경 상품인 그린프리미엄(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고효율 단열재,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이 적용돼 실내 냉난방 에너지 30%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청계산과 운중천이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에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시 감정동에선 '신안실크밸리3차' 107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한다. 인근에 위치한 신안실크밸리 1,2차를 포함하면 306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이루게 된다. 면적은 84~153㎡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교육시설로는 감정초등학교와 감정중학교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홈플러스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남양주 별내새도시에서는 '대원칸타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107~159㎡ 486가구로 구성된다. 뒤로는 수락산을, 단지 양 옆으로는 덕송천과 용암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103~105동은 수락산 조망이, 101~103동 3·4호 라인은 덕송천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서구 경서동에 '한화꿈에그린'이 입주한다. 단지는 22~30층 10개 동 100~136㎡ 1172가구로 지구 내 중심부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중앙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3월 개교 예정인 청아초를 비롯해 학교용지 3곳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1블록에서는 7~20층 17개 동 59~84㎡ 938가구 규모 '휴먼시아'가 입주한다. 서창분기점이 서창2지구와 바로 접해 제2경인고속·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서쪽으로 만수천이 흐르고 있고 청룡저수지, 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이 가까워 환경 또한 쾌적하다.

◇ 지방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중동에 경남건설의 '경남아너스빌'이 입주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전용면적 39~129㎡, 306가구로 이뤄졌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로데오 아웃렛,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산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 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서 생활환경도 좋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 2지구 내 위치한 죽곡청아람단지(2단지 7개 동 544가구, 3단지 8개 동 597가구) 총 114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84~118㎡로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대구 지하철 대실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성서공업단지와 가까운 곳에 있다. 인근에 금호강과 주곡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서는 '수월힐스테이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규모는 17~25층 8개 동 전용 84㎡ 715가구로 구성됐다. 제산초·수월초등학교와 수월중학교가 도보통학권이다. 동서를 관통하는 14번 국도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지방도로 1018호선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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