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편의점은 '미니S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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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다양한 형태의 편의점일 뿐"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한국편의점협회는 홈플러스가 편의점을 표방하며 세운 매장이 변형된 형태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편의점협회는 10일 최근 회원사의 주요 팀장 등이 모인 실무급 회의에서 홈플러스가 최근 개설한 '365플러스'가 편의점이 아닌 미니 SSM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편의점협회는 '플러스 365'가 취급하는 상품을 보면 채소나 청과, 정육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통상 편의점에서는 1%가 안 되는 게 보통이라며 매장 배치에서도 채소 등을 출입문 인근에 두는 등 일반적인 편의점이 아니라 변형된 SSM이라고 지적했다.

편의점협회는 자신들이 법률적인 규정을 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플러스365 실체를 두고 많은 문의가 있었고 논란이 있어 자체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기존 편의점도 신선식품을 파는 등 다양한 형태의 편의점이 생기고 있다"며 "가격이나 상품 구성을 테스트하는 단계인데 이를 토대로 편의점이 아니라고 규정한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SSM 사업을 확장하면서 중소 상인과 마찰을 빚자 최근 서울 대치동에 편의점을 표방하는 '365플러스' 직영점을 열어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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