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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행장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이 주식을 사야할 때’라는 강력한 메시지인 동시에 여느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강력 매수(Strong Buy)’ 혹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의견 보다도 더 큰 위력을 갖는다.
증권사에서 잔뼈가 굵은 김 행장의 이력도 이력이지만 탁월한 투자감각으로 짭잘한 재미를 봤던 과거의 선례를 생각하면 투자자들의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다.
김 행장은 지난해 8월 국민은행 주가가 6만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 5만2천원대에 스톡옵션을 행사 100억원 이상을 벌었다. 그후 국민은행 주가는 가계부실 우려 등으로 3만원대까지 곤두박질 했다가 현재는 4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국민은행 IR에 참석했던 모 증권사 애널이 “김 행장의 1조원 주식투자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한 것은 여의도 증권가에서의 김 행장 파워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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