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맞춤형 주택' 개발 박차
GS건설, '맞춤형 주택'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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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출원한 리모델링 증축 공법 3가지 중 하나인 '리모델링용 개별 환기 유니트 시스템'. 천장 높이 최대 확보하여 개방감 있는 수려한 미관과 개별 환기 방식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위)/2인가구 특화평면 중 하나인 '프라이빗 공간중심형' 평면.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한 평면이다.(중간)/2인가구 특화평면 중 하나인 '퍼블릭 공간중심형' 평면. 자녀들의 분가로 남은 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한 평면이다.(아래)

리모델링 증축공법 3건 특허출원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침체된 주택시장을 뚫기 위한 건설업계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GS건설이 올 들어 처음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주택' 평면을 선보인다.

지난 2일 가진 비전 'Vision 2020' 선포식에서 '맞춤형 특화 주택 사업'을 핵심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는 GS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증축공법 특허출원을 비롯, 리모델링 평면 6건 저작권 등록, 2인가구 특화평면의 저작권을 잇달아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이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리모델링 증축 공법은 △복층형 방식의 리모델링 증축방법 △리모델링용 개별 환기 유니트 시스템 △리모델링용 전단벽형 제진장치(지진에 의한 진동을 제어하는 장치) 개발 등 3가지다.

복층형 방식의 리모델링 증축방법은 기존 단층 아파트의 협소한 공간과 채광 부족 등의 단점을 복층으로 극복한 리모델링 증축방법이다.

리모델링용 개별 환기 유니트 시스템은 기존 낮은 층고의 아파트에서 천정높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환기 유니트를 천장매립형으로 개발, 수려한 미관을 확보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질 수 있는 환기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리모델링용 전단벽형 제진장치는 건물의 강도 및 변형력이 우수한 지진에너지 흡수 장치로, 기존구조물에 적용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GS건설이 저작권 등록을 마친 리모델링 평면은 △ 아이가 없는 30대 맞벌이 부부를 위한 가변형 하우스 △학생자녀를 둔 40대 부부를 위한 복층형 하우스, △싱글자녀를 둔 부부를 위한 2세대 독립형 하우스, △임대를 주고 싶은 세대를 위한 임대형 하우스 △ 자녀 부부와 거주하는 고령 1인의 노인을 위한 전통 사랑채 하우스, △70세 이상 노부부를 위한 건강 편백욕(편백나무욕조) 하우스 등 총 6개 평면으로, 향후 리모델링 주택사업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이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GS건설은 최근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서 한국 대표 가족 단위가 4인 가구에서 2인 가구로 변화하고 있음에 주목, 2인 가구 특화 평면을 개발·디자인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2인 가구 특화 평면은 크게 △ 퍼블릭 공간 중심형 평면과 △ 프라이빗 공간 중심형 평면으로 나뉜다. '퍼블릭 공간 중심형' 평면은 자녀들의 분가로 남은 부부를, '프라이빗 공간 중심형' 평면은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한 평면이다.

맞춤형 평면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들 평면의 공통된 특징은 공간계획의 유연성으로, 실내에 기둥식 구조를 일부 도입해 2인 가구 중에서도 각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계획이 가능하며, 2인 가구 이외의 가족유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퍼블릭 공간 중심형' 평면은 '여유 – 자연친화 – 건강관리'라는 컨셉으로, 거실과 식당 등의 공적인 공간을 강조하고 고령대비 디자인을 적용한 평면이다. 가구원 수가 적기 때문에 방의 개수를 많이 계획하기 보다는, 각 실의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특히 명절이나 가족행사시 많은 인원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거실 및 주방 공간을 강조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빗 공간 중심형' 평면은 '휴식 – 자기관리 – 유연성'이라는 컨셉으로 침실과 드레스룸·욕실과 같은 사적인 공간을 강조했다. 드레스룸의 면적을 확장, 스타일 룸을 계획했으며, 부부욕실 역시 여유있는 면적으로 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환경으로 계획했다. 또한, 마스터 존(부부 공간)내에 플러스 룸을 계획하여, 서재 혹은 유아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2인 가구 특화 평면 중 일부는 오는 하반기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공급되는 상품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임충희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GS건설은 지난해 소형주택평면개발(디자인 저작권 5개 완료, 상표권 3개 출원 중)에 이어, 이번에 아파트 리모델링 증축 공법과 맞춤형 리모델링 평면, 2인 주거 평면 등을 개발, 변화하는 주거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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