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보이스피싱 보상안 이번주 '결론'
카드사, 보이스피싱 보상안 이번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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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보상에 대한 신용카드사들의 내부방침이 이번 주 내로 정리될 것으로 보여 각 카드사별로 어떤 보상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와 하나SK카드는 보이스 피싱 피해 원금에 대해 각각 40%, 45% 보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카드론, 현금서비스 관련 보이스 피싱 보상안 마련에 분주하다.

롯데카드의 경우 이번 주 내로 보이싱 피싱 피해 보상안에 대한 내부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보이스 피싱 피해 보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현대와 하나SK카드에서 밝힌 보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한, KB국민, 삼성카드도 보이스 피싱 피해 보상안에 대한 내부방침을 이번 주 내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와 하나SK카드가 밝힌 보이스 피싱 피해 보상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카드사들은 지난 4일 여신금융협회에 모여 보이스 피싱 보상 관련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일부 카드사가 보이스 피싱 피해 보상 기준을 먼저 밝힌 가운데, 여타 카드사들이 별도의 보상안을 발표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보이스 피싱 피해 보상 대상 및 보상수준 등에 대해 각 사별로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카드론 등 보이스 피싱 피해규모는 202억원으로 이중 전업카드사(187억원)의 비중이 약 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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