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銀 대출채권 연체율 소폭 상승
11월 국내銀 대출채권 연체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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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국내은행의 작년 11월말 기준 대출채권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43%로 전월말(1.28%) 대비 0.15%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99%로서 전월말(1.73%) 대비 0.26%p 상승했으며, 조선업, 건설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의 업황부진 영향과 분기말 결산이후 연체율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0.75%) 대비 0.04%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0.66%) 대비 0.03%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8%로 전월말(0.93%) 대비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 확대,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 등으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조선업, 부동산PF대출 등 취약부문의 연체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은행의 연체채권 관리업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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