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지난달 은행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상승하고 수신금리인 예금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5.83%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하며 지난 8월 5.92%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5.9%, 가계대출은 5.6%를 기록하며 모두 전월보다 0.04%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금리 5.01%로 전월과 같았으며 소액대출은 7.18%를 기록하며 2009년 10월 이후 2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너스대출을 포함하는 일반신용대출은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8.27%를 기록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3.68%, 3.7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모두 0.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1년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협동조합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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