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 탐방] 냉정한 평가…투자분석의 ‘포청천’
[리서치센터 탐방] 냉정한 평가…투자분석의 ‘포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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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재 센터장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중국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물가 상승, 달러화 강세 기조 등은 2011년 국내 경제에도 적용되는 키워드들이다. 그리고 이 현상들은 1년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보고서에서도 이미 예언된 내용이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던 이준재 센터장이 2년째 이끌고다. 이 센터장을 중심으로 96명의 애널리스트 및 임직원이 ‘소통하고 주도하는 색깔 있는 리서치’라는 슬로건을 걸고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Top down과 bottom up 방식의 조화와 균형, 차별화된 시각을 강조하고, 국내외 리서치 포럼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자본시장의 국제화에 기여하며,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 등을 폭 넓게 분석해 자본시장의 실크로드 개척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1년 말 180개 기업을 분석하여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 가운데 중립의견의 비중은 17%로 업계 평균 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한국투자증권 조사분석 자료의 독립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가치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기업분석부, 투자전략부, 투자정보부, 리서치지원부 등 4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분석부는 국내 주요 180여개 기업의 실적을 직접 추정하여 기업·산업 보고서를 작성한다. 특히 섹터별로 도입한 Senior-Junior 애널리스트 제도는 대내외 고객의 폭 넓은 Needs에 대응하는 동시에 후진 양성과 인적자원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투자전략부는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거시경제 동향과 금리, 환율, 유가 등 각종 가격변수, 그리고 이들이 기업수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해 시장의 향방을 제시한다. 투자정보부는 이머징마켓과 스몰캡의 두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머징마켓팀은 한국투자증권의 비전인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조직 되었다.

스몰캡팀은 투자 유망한 중소형 종목을 적극 발굴하여 유망 중소형주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각종 시장정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리서치지원부는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리서치포럼, corporate day 행사 및 PT, 탐방일정을 계획하고 국내외 고객 및 직원대상 설명회 등의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증권가에는 화려한 미사여구와 대담한 편집으로 마치 참고서를 보는듯한 보고서가 있는 반면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내놓는 보고서는 교과서처런 느껴진다.

눈길이나 인기를 끄는 보고서가 아닌 정확한 보고서 작성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세계적인 평가기관인 Asia Money와 Institutional Investors의 평가에서 국내기관 2위라는 실적을 기록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6월에는 국내 경제지가 실한 종합평가에서 국내 1위 리서치센터로 선정되는 등 외부기관으로부터의 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증시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정량적인 수치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단인 2250선은 ROE 12.2%에 대한 소폭의 이익 하향 조정을 가정한 레벨”이라며 “코스피 하단은 지난 2008년 리만 사태 정도로 하향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레벨”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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