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KCC에 대해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입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목표주가 50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CC가 전날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42만5000주(지분율 17%)를 7739억원에 매입했다"며 "도료, 건자재 판매 확대와 태양광 사업 등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자기자본의 14.2%를 시가총액의 25.9%에 해당하는 거액을 '시너지 효과'를 위해 투자한다고 보기에는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다"며 "이번 지분 매입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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