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글로벌 재정위기, 브라질이 '열쇠'"
현대경제硏 "글로벌 재정위기, 브라질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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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브라질이 글로벌 경제위기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브라질을 2012년 주목해야 할 신흥시장으로 꼽았다. 현재 브라질은 빠른 경제성장과 국민 소득의 증대를 시현하며 '기회의 대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프라 투자와 구매력 확대가 경제 성장의 양대 축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필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브라질 정부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같은 인프라 투자는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 탈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억명에 이르는 인구의 소득 수준이 향상하고 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소비시장을 형성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놨다. 동남권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임금이 상승하고 자연스레 소득계층 구조역시 피라미드형에서 다이아몬드형에 가깝게 변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국도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한국은 10대 브라질 투자국 중 하나로 투자의 규모와 진출 분야 모두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브라질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7억 8071만달러로 2001년보다 19배 증가했다.

특히 과거부터 제조업위주의 진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발전시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K, 삼성물산, aT(농수산물유통공사), 두산인프라코어, LS전선 등 원자재, 인프라는 물론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의 진출까지 가시화 되고 있어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가 진행되는 만큼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추가지원 대책이 중요하다"며 "교민과의 협력 및 교류를 활용할 수 있는 채널 확대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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