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1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이 지난주에 비해 0.5%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울의 아파트값만 유독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재건축 단지 아파트의 급락세 때문이다.
이번 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0.32% 하락했고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0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특히, 개포 주공 아파트는 한 주만에 1천만 원에서 9천만 원 떨어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0.0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군포와 인천·고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위기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가격 움직임을 선도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국내외 불안감이 장기화하면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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