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Q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 '반토막'
SK이노베이션, 2Q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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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름값 할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2분기 매출 17조1779억원, 영업이익 45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황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 증가함으로써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석유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가 2분기 매출액 2조129억원, 영업이익은 9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2%, 86% 감소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인 석유제품 수요증가로 국제 정제마진은 좋은 편이었지만 기름값 100원 할인 시행에 따라 2500억원, 담합 과징금으로 1379억원의 영업손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술개발 및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하는 일종의 사업지주회사격인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943억원이었으며, SK종합화학은 1294억원, SK루브리컨츠는 역대 최고인 130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다.

상반기 석유개발 사업 매출액은 5230억원으로 올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52억원, 영업이익은 1314억원이었다.

2분기 석유사업의 수출물량은 전분기 대비 1500배럴 증가한 4만321만 배럴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사업이 사상 최대 매출 및 수출 물량을 기록하고 윤활유, 석유개발 사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됐다"며 "향후에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신규 사업은 물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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