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한투證, '합병-듀얼' 컨설팅
동원-한투證, '합병-듀얼' 컨설팅
  • 김성호
  • 승인 2004.1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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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社 중 선정...양 사 관계설정 관심.
동원금융이 한투증권 인수 후 동원증권과의 관계설정을 위해 외부 컨설팅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

그동안 동원금융은 동원-한투증권의 관계설정에 있어 ‘합병이냐 듀얼이냐’를 놓고 고심해 왔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원금융은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의 관계설정을 위해 외부 컨설팅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이에 동원금융은 외국계 컨설팅 업체를 중심으로 선정작업에 나섰으며, 조만간 한곳을 선정해 컨설팅을 맡길 방침이다.

동원금융 관계자는 “한투증권 인수 본계약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동원증권과의 관계설정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그동안 합병-듀얼방식을 놓고 고민을 해 왔지만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아 외부 컨설팅 업체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원금융은 현재 보스턴컨설팅과 맥켄지컨설팅 2곳을 놓고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이들 중 한곳을 선정해 컨설팅을 맡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금융은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을 합병할 경우 외형상 대형화가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조직문화, 수수료 체계, 사명 등 통합작업이 만만치 않고 무리한 통합에 따른 고객이탈 등 부작용을 우려해 왔다.

또 양 증권사를 독립법인화해 이원화할 경우에도 조직만 분리 통합, 특화전략으로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이원화에 따른 조직관리와 화학적 통합 등이 문제가 돼 양 증권사의 관계설정에 애를 먹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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