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전 언제쯤?'..나흘째 하락
코스피, '반전 언제쯤?'..나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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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이날 역시 마땅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거래된 코스피는 장중 2100선도 무너지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P(0.08%) 내린 2102.41로 거래를 마쳤다.

미 뉴욕증시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역시 외국인은 팔자세를 이어갔다. 벌써 4거래일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0억원, 539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홀로 2939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7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업, 증권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중반대 내림 폭을 나타낸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주들의 하락폭이 컸고, 자동차와 화학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1.22%) 내린 89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 역시 3% 넘게 급락하며 3만3000선을 간신히 지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3%를 훌쩍 남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차, 현대차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에서 상승 종목은 296곳, 하락종목은 522곳이며 62개 종목의 가격변동은 없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점차 진정되겠지만 신용 잔고 해소를 감안할 때 반등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4.35포인트(0.86%) 내린 501.7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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