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이달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 후 기준금리 조정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달 0.25%포인트 인상으로 3%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월과 3월 한 차례씩 상향조정한 상황에서지난달에 이어 연속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80원 대 머물며 하락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수입물가 하락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어 인상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7%를 기록한데다 이달도 4%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물가상승세는 여전히 동결의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의 88.8%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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