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분쟁 해결 '실마리'...타협상에 영향 줄 듯
비씨카드가 외국계 할인점인 까르푸와 수수료인상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많은 시간을 끌어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던 상황이 일대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전망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27일 까르푸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1.5%에서 2.0%로 올리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LG카드와 삼성카드가 롯데마트와 수수료 인상을 1.85%선에서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높은 2.0%로 합의해 기존에 진행되던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더구나 카드사들이 역마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수료율인 2.0%를 관철시켰다는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다른 대형할인점과도 수수료 협상에 대해 진행중이며, 까르푸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이마트를 제외한 다른 곳과 원활한 과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드사와 할인점간 처음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합의한 만큼 앞으로 다른 협상에도 큰 진척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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