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의 KB국민카드사장 "업계 1위보다 고객만족이 우선"
최기의 KB국민카드사장 "업계 1위보다 고객만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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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이달 2일 국민은행에서 분사한 KB국민카드가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하고 고객 만족을 충족시키는 상품에 집중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23일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 오찬회를 열고 "전업 카드업계로의 진출 초기부터 1위 업체를 따라잡겠다는 과도한 목표는 자칫 비정상적인 영업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기간 내에 타사가 얼마하니까 어디까지 승부를 거는 것보다는 고객만족을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이 타 그룹처럼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시장을 교란하지 않는 선에서 국민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사장은 "고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관리비를 10% 할인해주는 '와이즈홈 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관리비자동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 관리비 외에도 대중교통비, 학원비도 5% 할인된다.

아울러 향후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현재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이 AA+(안정적)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타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해서는 오는 28일부터 일반 가맹점은 1.7%로,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1.0%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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