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 부채가 6백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총부채 상환 비율 DTI 규제 완화를 더 연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우제창 의원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8월 말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를 정하는 DTI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계 대출이 지난해 4분기에만 25조원 이상 증가해 8년여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특히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규제 완화 연장에 반대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선거를 의식해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계 부채가 더 늘 경우 금리를 제대로 올리지도 못하는 등 거시경제 운용에 문제가 생겨 정부가 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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