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미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대 와인 소비국이 됐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와인업계 컨설팅회사 '곰버그 프레드릭슨 &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미국에서 와인 출하량이 3억2970만 상자(12병들이)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보다 2% 늘어난 것으로, 프랑스의 3억2060만 상자를 앞서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전체 와인 출하량의 61%는 캘리포니아산이었으며 와인 소매 매출은 2009년보다 4% 증가한 300억달러로 추산됐다.
와인산업 컨설턴트 존 프레드릭슨 곰버그 사장은 미국의 1인당 와인 소비량은 2.6갤런(9.8ℓ)으로 프랑스에 못 미치지만, 미국 내 와인 소비 인구가 프랑스의 5배나 돼 전체 물량에서 프랑스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프레드릭슨은 미국에서 와인소비는 지난 2년간 변화를 통해 매력을 얻으면서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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