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미국 경제가 제조업 호조와 소매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2일(현지시간)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모든 지역에서 고용시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제조업과 소매판매 호조로 가격상승 압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관할 구역에 걸쳐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의 투입 비용 상승이 관찰됐지만 이는 최근 유가와 식품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주택판매와 주택건설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일부 지역에는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오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논의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