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월 소비자물가 2%↑
베트남, 2월 소비자물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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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이달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설(떼뜨)연휴 영향 등으로 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2일 베트남 통계청 자료를 인용, 이달 수도 하노이의 CPI는 1.98%로 전월의 1.68%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오름세를 견인한 품목은 식품류로 평균 4.17% 상승했으며, 이어 음료와 담배(2.25%), 의류 및 신발(0.78%), 문화·오락(0.72%), 관광(0.32%) 등의 순이었다.

'경제 수도'로 베트남 최대 도시인 남부 호치민 이달 CPI는 1.61%로 집계됐다. 설 연휴에 따른 선물 수요 탓에 음료와 담뱃값이 3.45%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어 문화·오락(2.58%), 외식(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 관계자는 이달 CPI 상승세는 떼뜨 연휴에 따른 계절적인 현상이며 예상보다는 상승폭이 작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최근 동화 평가절하에 따른 미 달러화 및 금값의 오름세와 다음달부터 15.28% 인상되는 전기료, 국제유가 폭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물가고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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