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 대 초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12.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5분 현재 111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의 민주화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립에 연관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조성된 영향이다.
반면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 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3.5원 오른 1117~1117.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하락에 대한 반작용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대 초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난 주 대우조선해양 수주 소식이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겨 상승압력을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외에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예시적 가이드라인에 담을 경제지표를 합의했으나 외환보유액과 실질실효환율은 제외됨에 따라 시장에 큰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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