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률 '쑥쑥'…전년比 7.3%P↑
주택연금 가입률 '쑥쑥'…전년比 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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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고령층의 노후설계가 활발해지면서 주택연금 가입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은 상담 등록된 2777건 가운데 2532건(91%)의 가입신청서가 제출됐다. 이 중 2016건(72.6%)이 신규 가입으로 이어졌으며, 도중 철회 건은 93건(65.3%)에 불과했다.

가입률은 한 해 전에 비해 7.3%포인트 오르고, 신청철회율은 1.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가족 부양과 자녀 교육에 전념하며 노후준비를 소홀히 했던 고령층 사이에 최근 보유자산을 적극 활용해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 관계자는 "설 명절에 가족간 상의를 거치고 혹한기가 지나 고령층이 외부활동을 본격화하면 주택연금 상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구성은 부부가 같이 사는 가구가 59.4%(1197건)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여성혼자 사는 가구 32.4%(654건), 남성 혼자 사는 가구 8.2%(165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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