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하반기 美 자동차시장 '휩쓸' 듯
현대車, 하반기 美 자동차시장 '휩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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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회복에 신차출시로, 미시장점유율 5%도 가능
기아차는'K-5'로 내수시장 대폭 확대, 이익모멘텀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현대차가 하반기에 미국시장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경우 내수시장에서 K-5의 '대박예감'을 기대해도 될 것같다는 전망이다. 이두 요인이 앞으로 현대기아차의 주요 실적모멘텀으로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신한금융투자 이기정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1분기 신차 효과에 따라 내수시장 판매 및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그룹의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자동차업계의 키워드는 생존을 위한 다운사이징(downsizing)이었다면 올해의 화두는 가동률"이라며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09년을 바닥으로 크게 회복할 것"이며 이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실적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모멘텀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꼽았다. 그는 "올해 현대차는 자동차 수요 회복 및 신차 출시에 힘입어 5,6,7월 중에 미국시장에 수출이래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며 "특히 YF소나타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는  알라바마 공장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고 미국 시장점유율 4% 후반 진입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의 경우 K7 , K5, 스포티지R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기아차의 신차에는 지난 3월 말 출시한 스포티지R과 5월 출시될 K5가 있다"며 "K5의 라인업 추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및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로 실적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지아 공장 생산량이 월 8000대를 기록하는 등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향후 신차 효과가 가미되면 시장점유율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업계 유망 종목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한라공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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