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가입, 10가구 중 3가구도 안돼"
"연금 가입, 10가구 중 3가구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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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장 잠재력 무한...신상품 개발 등 필요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연금 상품에 가입한 가구가 10가구 중 3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가입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지만, 연금시장의 경우 잠재력이 아직도 무한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상품 개발 등 시장확대를 위한 보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17일 삼성생명은 서울·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200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현재 가구에서 가장 중요한 자금은 노후자금 (72.4%)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0대·40대·50대는 노후자금을 가장 중요한 자금으로 꼽았으며, 20대는 주택자금(71%)에 이어 노후자금(40%)을 두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노후자금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73.8%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처럼 이자가 발생하는 금융상품이 33.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개인 연금상품의 가입률은 27.5%이며, 이중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보험 가입률은 21.8%로 나타났다.

또한 은퇴 후 부부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월 평균 211만원으로 조사됐으며 200만~300만원이 45.5%, 300만원 이상이 19.7%를 차지해 응답 가구의 65%가 2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까지 준비한 노후자금에 대해 34%만 충분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66%는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부족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적금에 가입(57.2%)하거나 부동산 매입(26.6%)과 같은 방법을 선호해 ▲기본적인 생활자금은 국민연금 ▲표준적인 생활자금은 퇴직연금 ▲여유있는 생활보장은 개인연금을 통해 보장하는 방식인 '3층 보장'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후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노후 필요자금과 실제 준비금액에 차이가 큰 만큼 조금이라도 일찍부터 노후준비에 나서 격차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노후 생활비를 준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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