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주 지역 수요 회복 덕분
중국 회복률 55.3%로 절반 수준
중국 회복률 55.3%로 절반 수준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25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초과하는 것은 2020년 1월 27일(20만948명) 이후 만 4년만이다. 이는 당초 달성 예측했던 설 연휴기간보다 30여일이 빠르다.
인천공항의 수요는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증가의 주요 원인은 일본 및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본격적인 코로나 규제 완화와 무비자 재개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지난해 12월과 2019년 12월 실적을 비교해 볼 때 일본지역이 무려 184.9%의 회복률을 보였으며, 미주 지역 또한 98.4%로서 완연한 정상화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55.3%로서 아직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이동 소요시간이 늘어난 유럽의 경우도 아직 71.1%선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기존 중국 노선에 투입되던 기재를 일본 및 동남아 등 타 지역에 전환 투입시키면서 수요회복이 원활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의 회복률은 아시아 지역 주요 공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누적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타이페이 69%, 도쿄 66%, 홍콩 49%, 북경 27% 등 동북아 지역 공항들에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수준의 회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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