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에 항공기 사고까지···"여객 수요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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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취소율 평상시 수준···LCC "고객들도 상황 지켜보는 듯"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일본의 대형 지진에 이은 하네다 공항 사고 소식 등 여러 사고 소식이 들려왔지만, 국내 항공사들의 취소율은 평시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 대형 악재가 잇따르자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 취소와 신규 예약 위축 등을 확인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예약률은 평시와 비슷하며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노선에 집중된 LCC 항공사들은 상황을 민감하게 받아들였지만 취소율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서울 측은 "취소율은 평소한 비슷한 수준으로 예약 수수료 관련 전화 문의는 10건 이하로 발생했다"며 "회사에서도 상황의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취소율이 낮아 고객들도 상황을 지켜보는 추세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측은 "하네다 노선을 운행하지 않으며 현재 운항하는 노선은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 현과는 거리가 있기에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일본은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상황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일본 열도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인근에서 규모 7.6 강진에 이어 2일 오후에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JAL 여객기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하며 불이 났다.

항공기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78명이며 여진과 호우경보가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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