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포문 연 '지프 신형 랭글러'···"부진 털 핵심 모델"
새해 포문 연 '지프 신형 랭글러'···"부진 털 핵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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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개선, 랭글러 사상 가장 큰 12.3인치 디스플레이 장착
기존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4xe 인증 진행 중
가격 소폭 상승···중장기 전략에 따라 1Q 원주·광주 서비스센터 구축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3일 서울 송파 소재 지프 브랜드 전시장에서 열린 신형 랭글러 출시행사에 참석해 신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영재 기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프 신형 랭글러는 올해 스텔란티스코리아 실적을 견인할 핵심 모델입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송파 소재 지프 브랜드 전시장에서 열린 신형 랭글러 출시행사에 참석해 "신차는 독보적인 디자인, 풍부한 편의·안전사양, 강력한 험로 돌파 능력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우만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올해는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한 신형 랭글러를 앞세워 건강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년 공개 후 6년 만에 부분변경된 신형 랭글러는 새로운 세븐 슬롯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고 전면 유리에 통합된 스텔스 안테나를 랭글러 사상 최초로 적용했다. 실내에는 랭글러 사상 가장 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마감재로는 가죽과 플라스틱이 쓰였고, 주행 소음을 줄이기 위해 헤드라이너와 B 필러 내부 등에 흡차음재를 대거 삽입했다. 편의사양에는 △앞좌석 열선 △조수석 전동 시트 △9스피커 알파인 오디오 등이 있다.

지프 신형 랭글러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낸다. 친환경 유닛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4xe는 초기 물량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아우만 사장은 "현재 인증 진행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체는 5링크 코일 서스펜션이 담당하고 지상고는 253mm다. 험로 돌파를 위한 접근각, 돌파각, 출발각은 각각 최대 36.6, 21.4, 31.8도다. 도강 깊이는 최대 760mm에 이른다. 험로 돌파 시 장애물로 인해 손상이 갈 수 있는 연료 탱크, 트랜스퍼 케이스, 자동 변속기 오일 팬 등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막았다.

안전사양에는 △스탑 앤 고 시스템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키리스 엔터 앤 고 스마트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센트리 키 도난 방지 시스템 등이 있다.

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 사하라 4도어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루비콘 4도어 파워탑 8390만원이다. 아우만 사장은 "구형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직접 경험해보면 값어치를 한 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8년까지 전국에 서비스 네트워크 28개를 마련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올해 1분기 강원도 원주시와 광주광역시에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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