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환대출 이용액 2.3조원···이자 490억원 절감
올해 대환대출 이용액 2.3조원···이자 49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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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운영실적 공개
평균 대출금리 1.6%p↓···신용점수 35점 상승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시작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의 이용금액이 이달 22일까지 총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환대출 이용금액은 해당 인프라를 통해 상환된 기존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총 2조3237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다.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이었고 대출금리는 평균 1.6%p(포인트)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폭은 약 35점(KCB 기준)이었다.

특히, 제2금융권 차주의 이용비율이 서비스 초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6월 초 9.3%였던 제2금융권 차주의 대출이동 비중은 11월 초 22.1%, 12월 22일 기준 22.5%로 늘었다.

그동안 각 금융회사는 대출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대출조건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수도 6월 중순 26개에서 12월 중순 48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이후 주요 은행들은 금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신규·대환대출 상품 공급을 늘려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대출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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