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홍구(58) 현 KB증권 WM영업총괄부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추천받으면서, 재추천 받은 김성현(60) 대표와 함께 KB증권을 이끌게 됐다.
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증권의 경우 WM부문을 맡아왔던 박정림 대표이사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되면서,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WM부문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9년부터 IB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성현 현 대표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는 1년이며, 이홍구 후보의 경우 김성현 KB증권 후보와 같이 임기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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