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따따상' 연속 출현···연말 훈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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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LS머트리얼즈, 상장 첫날 300% 상승···업계, DS단석, 블루엠텍 주목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LS머트리얼즈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회사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서울 여의도에서 LS머트리얼즈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회사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른바 '따따상' 종목이 잇따라 나오면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기업공개(IPO) 종목에 대한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6000원 대비 300%(1만8000원)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라고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6일 상장한 케이엔에스(KNS)도 상장 첫 날 300% 상승을 기록하면서 7만1000원에 마감했다. KNS는 배터리 모듈 어셈블리(BMA), 캡(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이다. 

'따따상' 종목은 천날 종가가 공모가의 2배 X 2배를 표현하는 말로, 지난 6월 26일 IPO 제도 개편 이후 한번도 출현하지 않았다. 가격상한선이 공모가 기준 260%에서 400%로 대폭 확대돼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실제 제도 개편 이후 시큐센(205%)이나 필에어지(237.1%), 그린리소스(207.6%)가 200%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최대폭을 찍지는 못했다. 하반기 최대어로 불렸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기관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저 경쟁률인 17대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최하단으로 확정한 데 이어 첫날 상승률도 58%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에코프로머티가 2거래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날까지 287.3% 급등세를 보였고, 16거래일만에 코스피200에 특례편입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이 주목받으면서 KNS와 LS머트리얼즈의 흥행 성공으로 이어졌다.

업계의 관심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 디에스단석과 블루엠텍으로 쏠린다.

특히 DS단석은 바이오 디젤 등 재생연료와 함께 배터리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등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또 다시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블루엠텍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2조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블루엠텍은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박종선,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첫날의 시초가 매도 전략 외에도, 상장 이후에도 전방 시장이나 기업 가치 등이 반영되는 과정에서의 수익성을 기대하는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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