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지난달 14일 재단장한 이후 이달 20일까지 고객수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40% 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요인으로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는다. 축산은 숙성한우, 풀 블러드 와규 등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했다. 수산은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류를 1년 내내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씨푸드 특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5%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매장을 재편성해 혼잡도를 완화시켰다. 외국인 특화 매장 머스트 해브 오브 코리아:K푸드(Must-Haves of Korea : K-Food)는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의 인기 품목만 모았다.
그 결과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다. 또 주변 오피스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설한 도시락 특화존도 품목수를 일반 매장보다 60% 이상 많이 구비했다. 그 결과 도시락 매출을 2배 증가했다.
콘텐츠 전문 매장도 실적을 견인했다. 캐릭터 전문숍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문을 연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완구 매장 중 일 평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방문객이 3배나 늘었다. 보틀벙커 4호점은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났다. 와인과 위스키 매출이 4배 증가했다. 지난 5일 롯데마트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4호점 개점 이후 베이커리 매출이 150%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