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물가에 간편식 매출↑···추석 연휴 수요 정조준
유통업계, 고물가에 간편식 매출↑···추석 연휴 수요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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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CU·GS25 간편식 매출↑
명절 음식 간편식 상품 물량 확대 및 다양화
한 손님이 이마트24에서 간편식을 계산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유통업계가 최장 12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간편식 제품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간편식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명절 전 2주간)이 전년 추석 대비 약 22% 증가한데 이어, 올해 추석은(명절 2주전인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지난해 추석 대비 매출이 약 39%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전체 간편식, 자체브랜드(PB) 간편식 매출(9월 1일~20일)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0% 증가했다. 홈플러스 역시 각종 떡, 전, 꼬치 등 전체 명절 간편식 매출(올해 9월 14일~20일)이 지난해(2022년 8월 26일~9월 1일) 대비 91% 늘었다.

편의점업계 빅4로 꼽히는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간편식 매출도 매년 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20년 12.6% △2021년 15% △2022년 13.4%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설 연휴 기준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설날·추석 기간 도시락 매출은 매년 20% 수준 성장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도시락·김밥·삼각김밥 등 미반 간편식과 냉장·냉동 가정간편식(HMR 매출(9월 1~21일 기준 )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5% 뛰었다.

편의점 이마트24 역시 세븐일레븐은 도시락·김밥·삼각김밥 등 미반 간편식과 냉장·냉동 HMR 매출(9월 1~21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5% 늘었다.

이에 주요 마트는 갖은 명절 음식으로 간편식 상품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명절 간편 제수용품 수요에 따라 이번 추석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준비 물량을 전년 추석 대비 약 10% 확대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피코크 간편 제수 음식 외에도 간소해지는 추석 상차림에 맞춰 델리 매장에서 나물, 전 등의 명절 간편 음식도 선보인다.

즉석조리 코너에서는 고추감자전, 해물파전, 노란 호박전 등 간식용 명절 음식들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가치소비 PL브랜드 자연주의 간편 제수용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간편하게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CJ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과 CJ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는 500원 할인해 각 9480원에 제공한다. 요리하다 동그랑땡, 요리하다 오징어해물완자, 요리하다 동태전, 요리하다 남도떡갈비는 1000원 균일가 할인을 적용해 각 5990원, 6590원, 4990원, 4990원에 판매한다.

CU는 오는 추석을 맞아 간편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성비를 높인 추석 간편식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주력한 도시락 외에 다양한 메뉴로 명절 상품의 라인업을 넓혔다. 명절 준비를 부담스러워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기존의 상식을 깨고 편의점 상품으로도 충분히 차례상, 명절상을 차릴 수 있음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CU가 이번에 내놓은 추석 간편식은 총 9종으로 혼추족을 위한 한가위 도시락 2종,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냉동 간편식 7종이다. 명절 연휴 수요가 높은 전류 등은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원플러스 원(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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