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개인 자금 쏠림현상에 변동성 확대···2분기 실적 '주목'
[주간증시전망] 개인 자금 쏠림현상에 변동성 확대···2분기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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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530~267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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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2차 전지 수급 쏠림 현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7월31일~8월4일) 코스피 지수에서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9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609.76) 대비 1.44p 내린 2608.32에 마감했다. 한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725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293억원, 4620억원을 팔아치웠다.

2차전지 테마주의 변동성에 증시는 크게 흔들렸다. 코스닥 황제주인 에코프로는 지난 26일 150만원을 돌파했고, 27일에는 90만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 자금이 쏠린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져 있다"며 "이들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영향으로 주가가 급변동하고 있는데, 단순히 수급에 의해 급격하게 상승했던 특정 테마나 주식군은 하락으로 끝났던 경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30~2670로 제시됐다.  

김영환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 상승 요인은 경기침체 전망 후퇴와 양호한 2분기 실적, 하락 요인은 주식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 투자심리 위축 우려가 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주목도가 여전히 높은 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이 '수렴 후 발산'하면서 소외 업종의 반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상승 종목이 확산될 수는 있지만 지속성은 차별화될 것으로 보는데 펀더멘털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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