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분기 실적시즌 종목 차별화 장세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분기 실적시즌 종목 차별화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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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540~266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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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7월17일~21일) 코스피 지수는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종목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526.71) 대비 101.59p 오른 2628.30에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한 덕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9거래일 만에 2600선 회복에 성공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는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들이 출회하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미국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정책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시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40~266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실적으로 쏠릴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을 보면 산업재, 자유소비재, IT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경우 최근 컨센서스가 소폭 하향해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주간 부진했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실적 시즌이 시작된 후 재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실적 시즌 과정에서 확인되는 전망치의 상향조정 흐름은 증시 자체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대금 회복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따라 우상향하는 증시의 흐름도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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