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CPI 발표에 단기 변동성↑···증시 충격은 '제한적'
[주간증시전망] 美 CPI 발표에 단기 변동성↑···증시 충격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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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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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번주(7월10일~14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지만, 증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미국의 소비재와 금융주들의 실적을 확인하며 경기상황을 판단하는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7월10일~14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2분기 실적발표 시즌 등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3일~7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564.28) 대비 37.57p 내린 2526.71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 개인만 1조18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3280억원, 303억원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6월 CPI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발표 전 후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490~2610으로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 결과에 따른 등락이 있더라도 연내 두 번 금리인상 확률이 정점을 향하는 과정이지, 새로운 금리 인상 사이클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끝이 보이는 상황이라는 점이 투자심리, 수급, 금융시장을 극단적으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정점을 향하고 있는만큼, 당분간 예상에 못미치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진정되고, 채권금리 급등세도 제어되면서 주식시장 안정을 찾아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6월 CPI컨센서스 수준으로는 연준의 태도 변화를 가져오기는 부족해 보인다"며 "6월 물가지표는 연준의 긴축 우려와 상쇄돼 중립적인 이벤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연준의 긴축 우려는 다소간의 주식시장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존재한다"며 "7월 3~4주차의 어닝시즌이 시장 반전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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