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분기 실적시즌 앞두고 종목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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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530~26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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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6월26일~30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직적인 통화정책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625.79) 대비 55.69p 내린 2570.10에 마감했다. 한주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57억원, 5755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1조949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주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오는 28일과 29일 유럽 포럼에 참석해 발언에 나선다.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정책 관련 패널 토론에, 29일에는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옥석 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는 7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30~265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종목장세가 예상된다"며 "종목 옥석가르기 관점에서 관심 가질 이슈는 미중대화 재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미국과 중국 관계에 관해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화장품, 의류, 철강 등 중국 관련주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시 하락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증시가 3개월 연속 상승했던 만큼 적절한 숨 고르기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있는 종목이나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을 공략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확대돼 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번 조정은 수급 변수로 인한 흐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오히려 주식 비중 확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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