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변동성 장세 지속···FOMC·CPI '주목'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변동성 장세 지속···FOMC·CPI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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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540~266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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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6월12일~16일) 코스피 지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지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9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601.36) 대비 39.80p 오른 2641.16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6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역시 15.65p(1.80%) 오르며 883.71을 기록했다. 한주간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 1조48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8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 1%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며 "6월 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강세와 동조화된 흐름으로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5월 CPI 발표와 6월 FOMC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40~2660 수준으로 전망됐다. 미국 5월 CPI는 13일 발표된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전년 대비) 전망치는 4.2%로, 전월 대비 0.7%p 떨어진 수준이다.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2%로 같은 기간 0.3%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변수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익 모멘텀 개선이 최근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화정책 내용에 따라 일부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지만 주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소비자물가 또한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5월 CPI발표와 FOMC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와 유동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해 있지만, 주가지수는 다소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며 "주식 선택에 있어서는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성장테마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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