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서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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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53만대, 쏘넷 33만대, 카렌스 12만대 등 현지 특화차 생산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오른쪽 5번째), 구디와다 아마르나트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부 장관,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들이 기념식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br>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오른쪽 5번째), 구디와다 아마르나트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부 장관,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들이 기념식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 인도 공장이 생산 개시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시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 구디와다 아마르나트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부 장관,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지난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셀토스 53만2450대 △쏘넷 33만2450대 △카렌스 12만516대 △카니발 1만4584대를 생산해 4년 만인 지난 13일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100만 번째로 생산된 차는 셀토스다.

기아 인도 공장은 약 216만㎡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으로 구성된, 연간 최대 35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이다.

기아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와 인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 7월부터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는 인도 공장에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했다. 또 도장 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을 접목했다.

기아는 인도 공장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을 기념하며 기아 인도법인 비전 선포식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기아 2.0 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지난 6월 말 기준 인도 전국 215개 도시에 위치한 300개가량의 판매점 수를 향후 2배 이상 늘려 판매망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의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현지 특화 차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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